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 이용 정보

스페인에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공항이 2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이며, 다른 하나는 수도 마드리드에 위치한 마드리드 국제공항 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마드리드 국제공항 이용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마드리드 국제공항 명칭

 

마드리드 국제공항의 정식 명칭은 아돌포 수아레즈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Adolfo Suarez Madrid-Barajas Airport) 입니다. 마드리드 시내의 바라하스 지구에 위치해있어 원래는 마드리드-바라하스 공항으로 부르다가, 2014년에 스페인의 전 수상이었던 아돌프 수아레즈 곤잘레스를 기리기 위해 공항의 정식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는 마드리드 공항 또는 바라하스 공항으로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의 규모와 시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COVID-19 이전에는 연간 6,000여만 명으로 유럽에서 6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공항이었으며, 공항 부지 면적으로는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 이어 2번째로 큰 공항입니다. 

 

여객 터미널은 모두 4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1,2,3터미널은 모여 있어 환승이 편리하지만 제4터미널은 다른 터미널과 떨어져 있습니다. 직선거리는 멀지 않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시간은 꽤 소요되기 때문에 1,2,3 터미널에서 4 터미널의 항공편으로 환승할 계획이라면 환승 대기시간을 넉넉하게 확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노선망

스페인이 과거 중남미에 식민지를 많이 가지고 있었던 관계로 중남미 지역 국제 노선망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스페인 플래그캐리어인 이베리아 항공이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 최소 1개 도시 이상 취항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중남미 지역 플래그캐리어도 마드리드 공항으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바나 남미 북부지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드리드에서 환승하는 것이 좀 더 탄력적으로 스케줄을 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부 아시아 지역 노선은 매우 취약한데, 서울 -인천, 충칭, 상하이, 홍콩, 베이징 등 5개 도시로의 항공 노선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베리아 항공은 마드리드 - 상하이 노선만 운항할 뿐 심지어 도쿄나 싱가포르행 노선 조차도 운항하지 않을 만큼 유럽과 중남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은 또 저가 항공을 이용해서 유럽내 다른 도시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공항 자체가 마드리드 중심지에서 13km 떨어져 있어 이동시간이 짧게 소요되며, 마드리드 지역 내에 공항이 바라하스 공항밖에 없어 이지젯, 라이언 에어등도 마드리드 행 항공편을 바라하스 공항에 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드리드 - 인천 운항 스케줄

 

과거 대한항공에서 주 3회 ~ 5회 정도 인천 - 마드리드 직항 노선을 운항했지만 현재는 운휴 중이며, 1회 경유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경유 루트는 KLM을 이용하여 암스테르담을 경유하거나 대한항공 또는 루프트 한자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경유 또는 터키 항공을 이용하여 이스탄불 경유 노선의 소요시간이 17시간대로 가장 작게 소요됩니다.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서 시내 오가는 방법

 

일행이 2-4명이라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항에서 이용하는 택시는 마드리드 시내까지 30유로의 고정 요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고정 요금 외 지역일 경우 최소 7.5유로부터(1.45km 이동)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드리드 메트로 라인 8번 노선이 마드리드 시내에서 바라하스 공항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소요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요금은 메트로 존 A를 기준으로 4.5유로이며, 오전 6시부터 새벽 1시 반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단독 여행객이라면 메트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