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이야기

비행기 가격, 가장 비싼 비행기는?

희야네 2022. 8. 6.

일반적으로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이동 수단 중에 비행기는 가장 비싼 물건입니다.

 

경비행기로 유명한 세스나(Cessna)의 비행기도 가격이 최소 15만 달러 이상이며,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여객기는 가장 싼 모델이 5,000만 달러 이상입니다.

 

제트 여객기는 가격이 더 올라가며 약 1억 달러를 주어야만 살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비행기의 가격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비행기 평균 가격

우리가 공항에서 만날 수 있는 여객기를 기준으로 본다면 비행기의 가격은 1억 달러에서 시작합니다.

B737-800이 1억 600만 달러이며, 에어버스의 A320은 조금 낮은 9,800만 달러입니다.

 

범위를 협동체에서 광동체로 넓히면, 중장거리 노선에 많이 투입되는 A330-300이 2억 5640만 달러, 

보잉 B767-300ER은 2억 1790만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대륙간 비행이 가능한 최신 기종으로 옮겨가면 가격은 더욱 높아집니다. 보잉 B777시리즈는 최소 3억 달러 이상이며,

에어버스 A350시리즈도 가격표에 3억 달러 이상이 붙어 있습니다.

 

보잉 B787시리즈는 그나마 조금 저렴해서 2억 4800만 달러 ~ 3억 달러의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비행기는 B747-8I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는 A380이지만 가장 비싼 비행기는 보잉의 B747-8I 입니다.

B747-8I는 평균 리스트 프라이스(List Price)가 4억 1840만 달러로 지금까지 시장에 판매된 여객기 중 유일하게 가격이 4억 달러가 넘는 기종입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B777-9의 평균 가격이 4억 42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어 이 기록은 곧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비행기

 

반면 단종된 비행기를 제외하고 아직까지 생산되고 있는 비행기 중 가장 저렴한 비행기는 Embraer에서 개발한 E195-E2 입니다. E195 시리즈는 평균 리스트 프라이스가 5350만 달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공사가 실제 구매하는 비행기 가격

이처럼 비싼 비행기지만 어느 항공사도 실제로 가격표에 표기된 금액을 다 지불하지는 않습니다.

항공기 제작사 입장에서는 항공사가 고객이고 비행기의 가격 자체가 너무 높기 때문에 주문 단계에서 협상을 통해 비행기 판매 가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할인이 들어가게 되는데, 할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시장 상황, 해당 기종의 선호도, 주문 수량, 비행기 제작사와 항공사간의 우호도, 제작사(또는 소속 국가)와 항공사 소속 국가간의 정치적 우호도, 해당 기종의 첫 런치 커스터머 여부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할인을 감안하면 항공사에서는 평균적으로 리스트 프라이스에서 20 ~ 40%가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나쁠 때는 할인 폭이 더욱 커지게 되는데, 실제로 B737 MAX가 결함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운항이 중단되자 보잉에서는 B737 MAX의 할인 폭을 키웠으며, 에어버스는 유럽의 신규 세금규제법을 피하기 위해 2019년에 50%에 가까운 할인율로 항공사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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