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이야기

비행기 환승 영어로 하면?

희야네 2022. 8. 9.

비행기로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비즈니스 출장을 가게 되면, 목적지로의 직항편이 없거나, 좀 더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 경유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저렴한 가격에 2시간 이내의 경유편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최종 목적지가 작은 도시이거나 오지라면 비행기가 많이 없어 중간 기착지에서 몇시간을 보낼 수도 있으며, 연결편의 시간이 맞지 않아 다음 날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될 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시간을 머무르는 환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대부분 영어로 된 항공용어에서는 다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환승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종류와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24시간 이내 환승 - Layover

중간 기착지에서 다음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24시간 이내의 환승이라면 영어로 레이오버(Layover)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면 보통 24시간 이내에 환승 가능한 티켓을 판매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레이오버(Layover)가 우리가 인지하는 환승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국제선 - 국제선 환승이라면 대부분 공항에서 레이오버 승객은 면세구역 밖을 벗어날 수 없으며, 간혹 터미널을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만 벗어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저녁에 도착해서 다음 날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된다면, 환승호텔을 이용하거나 공항 벤치에서 노숙을 해야만 합니다.

 

일부 공항은 보안을 이유로 공항내 노숙을 막고 있어 위와 같은 경우 면세구역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걸리는 환승 - Stop over

중간기착지에서 도착한 시간과 다음 비행기의 출발시간 간격이 24시간 이상인 환승은 스탑오버(Stop over)로 부릅니다.

스탑오버를 하게 되면 보통 공항의 면세구역 밖을 나갔다가 다시 출국 수속을 밟아야 하며, 일부 항공사를 제외하면 공항 밖을 나갈때 위탁 수화물을 찾아야만 합니다.

 

보통 항공사에서는 24시간 이내에 연결편 환승이 가능한 경우에만 티켓을 판매하기 때문에 항공기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스탑오버를 하지 않게 됩니다.

 

하지만 승객이 자발적으로 스탑오버를 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배낭여행객이라면 경유 항공권을 구매한 다음 무료 또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고 스탑오버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직항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2개 국가 또는 2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탑오버를 잘 활용한다면, 한 번의 여행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승객의 요청에 의한 스탑오버를 허용하고 있으며,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국가 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나라라면 항공권 조건에 따라 무료 스탑오버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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