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지리적 위치를 구분하면 극동아시아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에 북쪽으로는 북한이 존재하고 있어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인천 국제공항은 우리나라의 제1 관문공항이자 동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전 세계 50여개 국가, 130여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은 중국, 일본 지역으로는 2-3시간이면 닿을 수 있지만 먼 곳은 15시간씩 비행해야 하는 도시도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직항 항공편을 이용할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멀리 갈 수 있는 도시를 알아보았습니다.
1. 아시아 지역
아시아지역은 비교적 가까워서 대부분의 도시가 비행시간 5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먼 도시는 휴양지 발리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덴파사르 입니다.
인천 - 덴파사르 노선의 비행거리는 5,260km이며, 비행 시간은 약 7시간이 소요 됩니다.
2. 인도 및 중동 지역
인천 공항에서 인도지역으로 가장 멀리 있는 노선은 몰디브 말레 공항으로 비행 거리는 6,500km 이지만, 대한항공이 콜롬보를 경유하기 때문에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중동 지역으로 가장 먼 도시는 이스라엘 텔 아비브 입니다. 텔 아비브는 직항 거리도 약 8,000km로 먼 편에 속하지만,
이스라엘 항공편은 주변 중동국가 영공을 통과할 수 없어 터키 상공으로 우회해야 하는 관계로 비행 시간은 12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이는 비행거리가 약 9,600km인 인천 - LA노선(평균 11시간 소요)보다 비행시간이 더 긴 노선입니다.
3.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인천공항에서 직앙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유럽 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 입니다.
COVID-19로 인해 운휴하고 있지만 대한항공에서 운항하고 있으며, 비행거리는 약 9,970km, 비행 시간은 1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아프리카는 거리가 먼 관계로 노선이 거의 없지만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아디스아바바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9,200km이며, 비행 시간은 12시간이 소요 됩니다.
4. 북미 및 중남미 지역
인천공항에서 운영되는 직항 노선 중 미국 내 도시에서 가장 먼 도시는 애틀랜타 입니다.
인천 - 뉴욕 노선의 비행거리가 11,080km 정도인데 비해 인천 - 애틀랜타는 이보다 약 400km가 더 먼
11,480km 이며, 평균 비행시간은 14시간이 소요됩니다.
5. 단항된 노선 중 가장 먼 노선
한편 더이상 운항을 하지 않는 노선 중 가장 먼 비행편은 인천 - 상파울루 노선이었습니다.
인천 - 상파울루 노선은 비행거리만 18,000km 이상으로 너무 멀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LA를 거쳐 운항하여 진정한 직항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같은 항공기를 이용하여 중간 기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직항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인천 - 상파울루 노선은 운항 당시 LA 대기시간(약 2시간)을 제외하더라도 순수 비행시간만 편도 24시간에 달할 정도로 장거리 노선이었습니다.
이 밖에 대한항공이 인천 - 나이로비 노선을 운항한적이 있으며, 이 노선은 운항거리가 10,050km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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